▲(사진=연합뉴스TV 캡처)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1차전을 치른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우즈벡-예맨-이라크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3위 안에 들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우즈벡전은 대표팀 수비수 심상민에게 특별한 경기다. 심상민은 지난해 2월 우즈벡과의 킹스컵에서 샴시디노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벡 선수들은 거친 반칙을 일삼았다. 팔꿈치를 사용하거나 발목을 향한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후반 42분 샴시디노프가 볼 경합 중 갑자기 심상민 얼굴을 가격했다.
경기 후 복수의 외신은 우즈벡 폭력축구를 일제히 비판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축구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며 “우즈벡 올림픽대표는 폭력적인 집단이며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 사건으로 샴시디노프는 1년간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의 기억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더욱 승리욕이 불타오르고 있다. 한국 우즈벡 경기는 14일 오전 1시 30분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