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를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2016 업무보고를 통해 주식시장의 장기 안정적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를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는 15일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을 직접 만나 한국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기구나 FTSE·S&P·다우존스 지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 투자가들에게 영향력이 큰 MSCI는 한국을 여전히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선진국 연기금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SCI는 외국인 투자등록제도(ID 제도)의 경직성과 제한적인 원화 환전 문제를 주로 문제 삼고 있는데 정부는 이와 관련 외국인 투자자 ID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이달말 발표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위축시키는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우량회사채 위주의 시장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주가조작, 자금세탁, 금융사기 등 금융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테러자금 차단을 위해 국내외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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