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EXO) 中팬덤, 카이 23번째 생일 맞이 `카이숲` 조성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엑소 카이의 23번째 생일을 기념해 중국 팬들이 `카이숲`을 조성했다.
`카이숲`은 매년 8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에 조성됐다. 산수유, 산딸나무, 철쭉 등의 교관목과 석창포, 그린라이트, 국화 등 초화류가 함께 조성되어 다가오는 2016년 봄에는 더욱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의 중국 팬들과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스타숲 프로젝트(starforest.org)’를 통해 조성된 `카이숲`은 ‘스타숲’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타의 팬이 스타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는 사회 공헌형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숲 조성은 더욱 뜻 깊다.
숲 조성에 참여한 한 중국 팬은 "많은 팬의 정성이 모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숲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 카이숲을 방문했을 때 산책나오신 어르신들이 편히 쉬고 계셔서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많은 팬분이 스타숲 프로젝트에 도전해주셔서 한국을 중심으로 성숙한 팬 문화가 조성되는 것 같아 기쁘다. 2016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더 많은 국가에 스타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의 소중한 기억을 기념하기 위한 숲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로이킴숲, 인피니트숲 등 70여 개 스타숲을 조성해 왔으며,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숲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110만 명의 참여자와 함께 전 세계 10개국, 108개 숲에 총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등의 추모숲 조성을 진행한 바 있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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