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임우재, 결혼 17년만에 이혼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결혼 17년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임우재 고문 측이 항소할 뜻을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판사 주진오)는 14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혼 판결 직후 임 고문 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혀 왔다.
앞서 임우재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혼할 뜻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6개월 간 가사조사 절차가 진행됐고, 면접조사도 4차례 이뤄졌다.
두 사람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소송까지 이어졌다.
사람의 이혼과 관련해 1조6000억 원으로 알려진 이부진 사장의 재산 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조정합의를 거부해 재산분할에 있어 진통이 예견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부사장을 만나 1999년 결혼에 골인 `남자판 신데렐라`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슬하에는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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