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승환(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 동료 후쿠하라 시노부(39)의 격려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4일 한신 투수 후쿠하라가 최근 메이저리그(MLB)에 입단한 오승환을 언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후쿠하라는 전 동료인 오승환에 대해 "그는 터프하고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증언하며, "오승환은 야구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에게도 여러 가지를 물어왔다. 미국에서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건투를 빌었다.
또 후쿠하라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오승환에게 "당시 `괜찮아? 힘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후쿠하라는 오승환과 함께 한신의 필승조로 활약한 선수로, 지난 시즌 6승 4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최우수 중간계투상을 받았다.
한편,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오승환은 기자회견을 통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해외 원정 도박 연루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