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승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C조 한국은 1승(골득실+1)을 신고하며 예맨을 꺾은 이라크(골득실+2)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다 패스했고 슈쿠로프가 태클로 막다 볼이 몸에 닿았다. 상대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어낸 한국은 문창진을 키커로 내세워 골로 연결시켰다. 1-0으로 여유를 얻은 한국은 실점 위기를 최소화 하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받은 문창진이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 초반 연거푸 실점을 내준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2분 캄다모프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유리한 볼 점유율과 연속 슈팅 등의 압박 전술로 번번히 기회를 놓쳤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예멘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