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마켓 인사이드 (환율)
- 출연 : 정미영 삼성선물 센터장
오늘 금통위 결정에 주목할 점은?
이번 금통위 금리결정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중국경제를 중심으로 한 불안 양상 지속여부와 유가 급락 지속 등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전망한 물가전망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조절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연초 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 배경은?
중국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선호한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은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에 대한 베팅 혹은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여 중국내 대규모 자금유출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역외 시장이 급등했으며 역외시장 환율 진압에 실패해 올해 연초부터 역내 고시환율을 상향조정 하였다. 이는 중국정부가 외환시장에 대한 컨트롤이 미숙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며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확산시켰다.
위안화 가치,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나?
중국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완만한 위안화 약세를 원하고 있으며, 경제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 기조에 진입했기 때문에 달러/위안 환율 상승, 위안화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중국기업의 해외부채 상환으로 인해 급증했던 달러수요는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 점차 완화될 것이다. 이전까지는 핫머니 유출 및 달러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다.
美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한 미국 물가 하락압력,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은 올해 3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37%까지 낮추었다. 하지만 작년 9월 금리인상 지연이 오히려 금융시장의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으며, 12월 금리인상을 단행 후 3월 추가 금리인상이 중단된다면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 매우 불투명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3월에 단행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 전망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연말 대비 40원 가까이 상승해 작년 연 고점을 돌파한 상황이다. 원화는 작년 하반기 이후 위안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중국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 시 원화 매도, 달러 매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원화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가면서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이 환헤지를 위한 달러매수를 가세해 환율이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원화 환율에 상승을 제공한 원인이 위안화이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이 최소 1분기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한다면 원화 또한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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