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과 일자리의 원동력인 수출을 회복해 `글로벌 수출 TOP5`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 핵심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과감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15일) 아침 취임후 첫 외부 일정으로 국내 무역항 중 물동량 처리 성장세가 가장 빠른 평택항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현황을 점검한 뒤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수출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한 `수출촉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내외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조그마한 방심도 허락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먼저 기존 주력시장과 품목을 넘어 유망소비재 등 새로운 품목과 시장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벨류체인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글로벌 온라인 수출 거래업체가 탄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담회 자리에서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중남미 등 신시장과 FTA의 조속한 체결과 기업 R&D 세제지원 강화를 요구했고 퍼시스는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를 개선해 FTA 활용도를 제고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우화인켐은 노동개혁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코리아 FT는 글로벌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해외현지법인 운영시 인력운영상 애로 해소를 각각 요청했습니다.
또한 판다코리아는 유망소비재 해상통관 허용과 중국 현지법인 설립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으로의 수출 거점항구로서 평택항 활용도를 높이고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지원 검토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앞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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