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은평.중랑’ 철도길 속도낸다

입력 2016-01-15 08:49  

    <앵커> 서울 강북 지역을 통과하는 광역 전철과 경전철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호재는 강북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면목선 경전철을 새로운 민자방식을 통해 전면 재추진합니다

    민간이 100% 책임을 지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서 손실과 이익을 모두 나누는 즉 기업이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바꿉니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에서 면목, 신내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km에 정거장이 12개소가 건설될 계획입니다.

    면목선과 함께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할 동북선 경전철도 재추진됩니다.

    주간사인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서울시는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업을 재추진해기로 했습니다.

    동북선은 왕십리역에서 시작해 미아삼거리를 거쳐 상계역까지 연결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용산 도심연장구간에 이어 동빙고에서 고양 삼송까지 20여km를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강북지역에 철로가 깔리게 됨으로써 인근 지역 주택시장에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가 열악했던 지역에 신규노선이 늘어서는 것은 주택시장에 호재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경전철 사업은 그간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온 만큼 착공이 어느정도 가시화 되거나 개통단계에서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분양되는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도 관심권입니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은평 스카이뷰 자이, 길음 3구역 롯데캐슬, 면목3구역 아이파크 등입니다.

    그동안 철도 사각지대에 놓여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강북 일부 지역들이 경전철에 힘입어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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