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로 다시 5년만에 연기 도전에 나서는 가수 이현우가 ‘맘마미아!’ 속 주역들과 유쾌한 수다와 라이브로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초대석에 뮤지컬 배우 최정원, 전수경, 홍지민이 출연, 고품격 라이브와 뮤지컬에 얽힌 숨은 이야기 등을 대방출했다.
먼저 “세 분에게도 무서운 선배가 있었나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수경은 윤복희를 언급하며 “처음 뮤지컬 ‘캣츠’로 데뷔 하면서 윤복희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설수 있는 영광을 가졌다. 그 때 연습실에서 다른 배우가 무심코 스포츠 신문을 들여다본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연습실에서 누가 신문을 읽냐?’고 불호령을 내린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만 해도 뮤지컬계 군기가 세서 천하의 최정원도 요구르트 심부름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요즘 후배들은 사실 그런 거 잘 모른다. 이종혁씨도 연습하는 공간에 커피 들고 늦게 나타났다가 호되게 혼났다“라며 웃었다. 옆에서 듣던 이현우는 “저도 실수 많이 하는데.. 다들 후배들이라 말을 못하는 것 같다. 저한테도 얘기 좀 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전수경은 이야기 말미 “눈물 쏙 빼게 해주셨던 선배님들 참 많았지만 그 덕분에 좋은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DJ 이현우와 더불어 올 2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앞둔 네 사람은 이른 아침임에도 수준급 라이브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호강케 했다.
특히 최정원, 이현우가 함께 부른 ‘아워 라스트 섬머(Our last summer)’를 들은 청취자들은 “오늘 정말 초특급 게스트네요”, “이런걸 두고 천상의 하모니라고 하죠”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맘마미아!’를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될 2016뮤지컬 ‘맘마미아!’에는 최정원, 전수경, 홍지민과 더불어 남경주, 신영숙, 성기윤, 김영주, 이경미 등 국내 대표 톱 뮤지컬 배우들과 더불어 가수 이현우와 소녀시대 서현 등이 전격 캐스팅 돼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현우는 지난 2011년에 이어 모든 걸 가졌지만 여전히 사랑이 서툰 소피의 아빠 후보 NO. 2 ‘해리(HARRY)’ 역을 맡아 다시금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현우가 진행하는 ‘이현우의 음악앨범’ 은 매일 오전 9시 KBS 쿨FM(89.1Mhz)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