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베트남 관광객 46명 '연락두절'…국내 불법 취업 목적?

입력 2016-01-15 10:08  


제주 베트남
제주 베트남 관광객 46명 `연락두절`…국내 불법 취업 목적?
제주를 찾은 베트남 관광객이 무더기로 연락두절됐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3일 오전 베트남 관광객 56명이 제주시내 모 호텔을 무단으로 벗어난 뒤 연락이 안 된다고 여행사 직원이 신고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이중 10명이 숙소 인근 다른 숙박업소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출입국관리사무소가 13∼14일 찾아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 베트남인 10명을 대상으로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을 끊은 경위와 국내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알선책과 접촉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46명의 소재를 찾고 있다.
이들 베트남인은 다른 일행 90여명과 함께 1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와 오는 17일 돌아갈 예정이었다.
경찰과 해경 등은 사라진 베트남인들이 다른 지방으로 무단 이탈하지 못하도록 공·항만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 베트남 관광객 46명 `연락두절`…국내 불법 취업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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