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황정민-소지섭-송중기 출연 확정...역대급 라인업(사진=샘컴퍼니,피프티원케이,블러썸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15일 `군함도`의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 당해 죽음을 맞이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
극중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그는 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지만 군함도에 끌려온 후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또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다. 그는 거친 성격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지만 투박하면서도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함도`를 선택한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남성적이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 그리고 류승완 감독과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지섭, 송중기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만남과 앙상블로 기대를 높이는 `군함도`는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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