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서하준 로맨스+장승조 질투심… '동시간대 1위' 기염

입력 2016-01-15 19:38  

▲`내 사위의 여자` 동시간대 1위 (사진 = SBS)

SBS 새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 플러스)가 방송 9회 만에 자체최고인 시청률 10.4%를 기록,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내 사위의 여자`는 진숙(박순천 분)과 박회장(길용우 분)의 과거 인연을 시작으로, 주인공 현태(서하준 분)가 아내 영채(이시원 분)를 교통사고로 잃게 되는 장면, 그리고 이 와중에 현태를 향한 진숙의 미움이 그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수경(양진성 분)의 경우도 약혼식을 올렸던 재영(장승조 분)의 본심을 알게 된 뒤 파경했고, 이 때문에 회사 동기인 현태와 점점 친해져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분에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9.8%로 시작한 드라마는 지난 7일 4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10.3%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떠올랐다.

그러다 14일 9회 방송분에서는 진숙을 두고 매몰차게 돌아선 박회장의 모습, 대리운전을 나섰던 현태가 수철(설정환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경찰서에 갔다가 수경과 우연한 만남도 담겼다. 여기에다 둘을 바라보게 된 재영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이어지면서 눈길을 끈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전국 시청률 10.4%로 다시 자체최고를 경신하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고, 특히 대전과 대구 지역의 경우 각각 시청률 13.7%와 13.2%를 기록하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내사위의 여자` 9회 방송에서는 현태와 수경을 둘러싼 우연찮은 만남이 이어졌고, 둘의 다정함에 질투심이 폭발한 재영의 모습도 그려지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라며 "과연 이 셋을 둘러싼 또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오늘(15일) 10회 방송분에서는 현태와 수경이 창고에서 술을 마시면서 더욱 호감을 높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그리고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 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 연출한 안길호 감독, 그리고 안서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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