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데뷔 후 첫 팬미팅서 눈물 "팬들 사랑에 감사"

입력 2016-01-18 09:53  



▲박보검, 데뷔 후 첫 팬미팅서 눈물 "팬들 사랑에 감사"(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배우 박보검이 생애 첫 팬미팅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16일 박보검은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약 3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박보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개그맨 이승윤이 사회를 맡았으며 1부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으로, 2부는 박보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들로 구성됐다.

이날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팬미팅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정말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 어떤 저축 상품이 제일 좋은지 서로 추천해주자”라며 `바른 생활 사나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어려운 상황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는 팬에게는 “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배우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연기할 때의 몰입도와 진중함은 본받고 싶다. 너무 착한 게 단점일 정도”라며 “박보검은 평소에는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땐 완벽 주의자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 할 남편감이다”라고 밝혀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미팅 마지막에 박보검은 객석을 직접 돌며 노래를 선물했고, 이내 벅찬 감동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데뷔 이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손수 디자인한 엽서 세트와 구급함을 선물했다. 또 `썬키스트`에서는 음료를, ‘에드윈’에서는 박보검의 사진이 담긴 클리어 파일을, ‘랑’에서는 화장품을, ‘베이비 슈’에서는 물티슈를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했다.


한편 박보검은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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