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 쯔위 JYP 홈페이지 다운
황안, 쯔위 사태 성명서 발표 "대만 국기 흔들었다고 독립 조장 아냐"
쯔위를 대만 독립지지자로 몰고 간 가수 황안이 비난이 거세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황안은 18일 오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문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인은 대만이 고향이고 중화민국(대만) 국적이다. 변함없이 `92공식`을 지지한다. 본인은 한 번도 `대만기를 흔드는 행위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말 한 적 없다"며 "대만 독립은 반대하나 대만을 반대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황안은 "일부 언론이 쯔위가 대만기를 흔든 일에 결부시켜 본 뜻을 왜곡했다. 일부러 과장해 여론을 형성하고 양안 관계를 악화시킨 것에 대해 본인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본인은 한 번도 `대만기를 흔드는 행위는 대만 독립을 원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쯔위 사건은 매우 복잡하다. 많은 일들과 관련되어 있지만 국기를 흔든 것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쯔위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내에서 ‘대만 독립 지지자’로 낙인 찍혔다. 쯔위는 중국 내 활동을 중단하고 15일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다. 중국인 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고 여긴다”고 공식 사과했다.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돼 17일 밤부터 18일 오전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JYP는 17일 한 매체에 “쯔위의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며 “16일 오후에는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안이 공개한 성명서>
대만동포에게 보내는 성명
1. 본인은 대만이 고향이며 중화민국(대만) 국적이다. 본인은 변함없이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국과 대만이 각자의 해석에 따른 명칭을 사용한다)`을 지지한다. 중화 민족(중국 내의 모든 민족을 아우르는 통칭)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것이 바로 본인이 평생 견지해온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중화 민족의 통일을 저해하고 양안관계와 평화발전을 해치는 모든 대만 독립 행위에 맞서 싸우겠다.
2. 하지만 최근 쯔위 사태가 일어난 뒤 대만언론은 "황안이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대만 독립을 조장했다고 쯔위를 고발했다"고 루머를 퍼뜨렸다. 본인은 이 루머를 이대로 넘길 수 없다. 본인은 한번도 "대만기를 흔드는 행위는 대만 독립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말 한적 없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다른 뜻을 품고 본인의 웨이보 게시글을 마구잡이로 인용해 쯔위가 대만기를 흔든 일에 결부시켜 본 뜻을 왜곡했다. 또한 이를 일부러 과장해 여론을 형성하고 양안 관계를 악화시킨 것에 대해 본인은 유감을 표한다. 본인은 한 번도 "대만기를 흔드는 행위는 대만 독립을 원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쯔위 사건은 매우 복잡하다. 많은 일들과 관련되어 있지만 국기를 흔든 것과는 무관하다.
3. 인민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영광스럽다. 본인은 여전히 `92공식`을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국과 대만이 각자의 명칭을 사용한다는 `일중각표(一中各表)`를 견지한다. 중화 민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을 요구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 또 해협양안(중국과 대만)인민의 문화교류와 평화발전에 미약한 힘이 나마 보태겠다.
본인은 대만 독립은 반대하나 대만을 반대하진 않는다.
황안, 쯔위 사태 성명서 발표 "대만 국기 흔들었다고 독립 조장 아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