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 사상 최대…벤처붐 '예고'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1-20 09:54  

<앵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벤처투자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0년 투자규모를 넘어서면서 제2의 벤처 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858억원. 앞선 2014년과 비교해 27.2%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벤처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0년 2조211억원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한때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8천억원대까지 추락했던 벤처투자가 15년만에 다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제2의 벤처 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훈 DSC인베스트먼트 전무
"창조경제에 힘입어 벤처투자 재원이 많이 늘어나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고무적인 것은 실제 민간부분의 출자자가 많이 늘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정책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 자체가 벤처투자도 충분히 할 만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의 기업들이 나오고 있구나라는 것들이 시장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벤처업계에선 정부의 규제 개선과 수익률 제고에 따른 투자여력 확대, 그리고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등의 출현 등으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수익률 역시도 연평균 7.48%로 전년대비 0.48%포인트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벤처캐피탈 업계의 성과가 벤처전반으로 확대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간출자자 유인 확대,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한편, 벤처캐피탈로부터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기업은 모바일 부동산 정보서비스업체인 직방으로 2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인 대상 내국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텍스프리(224억원), 모바일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193억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