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리모델링된다

입력 2016-01-19 17:56  

<앵커>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총 2천억원을 투입합니다.
통합선착장과 한강변 테라스 그리고 복합문화시설 등을 만들어 여의도를 관광명소화할 계획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가 리모델링됩니다.

서울시는 한강변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명소화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수상시설인 통합선착장과 부두형 수상데크인 피어데크, 그리고 육상 시설인 여의테라스와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총 3만5천제곱미터 부지에 공사비는 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들 4개 핵심 사업이 가시화되면 한강 내 페리부터 유람선, 요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입출입하고 보행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서 먹거리,살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상반기까지 사업자 공모와 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센터장
"한강협력계획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으로 언제니어링업체와 사업기획 및 컨설팅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여의도 개발 계획이 발표되자 지지부진한 여의도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16개. 총 8천여가구.

여의도는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35층으로 제한된 압구정, 반포 등과는 달리 주상복합의 경우 50층 이상 지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63빌딩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1970년대 준공된 낡은 아파트이지만 재건축으로 가기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중층아파트로 용적률이 200%가 넘는 등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기부채납 조정 등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와야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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