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차장
최근 중국시장의 위기와 함께 EMBI 스프레드가 급등해 작년 8월 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당시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변동성이 EMBI 스프레드의 급등 원인이었지만 현재는 중국의 변동성 및 국제유가 하락이 원인이다.
현재의 원인은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어 시장이 쉽게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중국의 변동성 감소 및 유가 안정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된 4분기 실적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기대치는 높아져 있는 상황이며, 전통적으로 4분기에 어닝이 감소해왔던 것을 고려한다면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4분기 어닝시즌이 일부 마무리되는 시점에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환율 상승은 대기업들의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작년에는 엔화와 원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며 약세강도가 일본이 더 강해 1분기 환율효과는 크지 않았음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PBR 0.9배로 역사적인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어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만 닥치지 않는다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금주 ECB 통화정책회의 및 FOMC 회의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중국의 안정 여부를 확인 후 코스피에 접근할 것을 권유한다.
코스닥 시장 특징주
셀트리온은 2월 9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 개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의 렘시마 미국진출이 FDA 자문위원회에서 제품허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미 렘시마가 판매중이며, 미국 내 오바마 케어의 영향과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고가의 약에 대한 국민들 반감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월 9일 자문위원회에서 제품 허가 여부가 향후 주가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며, 제품 허가 시 3분기부터 화이자를 통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위와 같은 이슈로 인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어 부광약품은 약 20%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종근당도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순환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부터 OLED 장비주에 3년간 약 60조 원의 설비 투자가 언급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2017년부터 O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겠음을 발표했으며, 중국업체 또한 6세대 OLED에 투자를 시작하고 있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13일, 1,117억 원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중립 수준의 수급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757억 원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1,079억 원 순매도를 진행해 7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도 종목은 컴투스, 서울반도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실리콘웍스 등이며, 매도 금액은 크지 않다. 외국인의 매수 종목은 카카오, 셀트리온 CJ E&M, 안랩, 비아트론 등이며, 매도 종목에 비해 매수 종목의 금액이 굉장히 컸다. 기관의 매도 종목은 셀트리온, 카카오, 더블유게임즈 등을 매도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관의 매수 종목은 에스엠, 컴투스, AP시스템, CJ E&M, 동아일텍 등을 매수하고 있으며, 매도에 비해 금액이 작다. 하지만 위 다섯 종목의 주가 흐름은 매우 좋다.
중국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GDP 성장률(6.8%)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는 인해 반등이 나타났다. 중국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불안감은 지속될 것이며, 금주 예정되어 있는 ECB 통화정책 회의와 27일 FOMC 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율상승에도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유가하락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작년 12월에도 사우디 자금의 매도가 압도적이었다. 이렇듯 유가가 하락을 지속하는 한 외국인 수급은 진정되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코스닥은 600~700선 사이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더욱 하락할 이슈는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눈치보기 전략 이후 실적호재가 발생하는 종목에 관심가질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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