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산관리서비스 대상 '잔액 1억→5천만원 이상'으로 확대

조연 기자

입력 2016-01-21 11:25  



우리은행이 그동안 월 평균잔액 1억원 이상의 자산가에게 제공하던 자산관리서비스를 5천만원 이상 개인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합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영업점의 예금팀장을 준자산관리전문가로 지정하고 일반고객에게도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존 우리은행의 경우 월 수신평잔이 1억원 이상인 고객에 대하여 PB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에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개인고객을 ‘준자산가고객’으로 새로 정의하고 ‘준자산관리전문가’를 신설하여 전담 배치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 배치되어 있는 약 800여명의 예금팀장을 대상으로 시황분석, 세무상담, 자산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를 위해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준자산가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전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SA 시행에 맞춰 일반고객들도 이해하기 쉽고 수익률 관리가 용이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안정성, 수익성, 세제효과 등에 기반한 유망 투자상품군을 추출하고 이 중에서 과거 수익률 및 향후 시황전망 등을 반영하여 체계적으로 추천상품을 선정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직원의 자산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저금리·고령화로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금융상품이 복잡·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자산관리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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