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자산관리 부문 5년 내 두배로 키울 것"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1-21 13:48  



한국SC은행이 자산관리 사업 규모를 5년 안에 2배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SC은행은 오늘(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내 자산관리 수익과 자산, 고객수를 모두 100%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사업전략과 금융시장 전망, 투자전략 등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자산관리 키워드로는 ‘글로벌 분산 투자’, 자산관리 사업 핵심전략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사업전략을 발표한 장호준 전무(자산관리본부장)는 "한국 시장만 고집하는 것은 98%의 투자기회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올해 해외펀드 세제 지원이 이뤄지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도입되는 등 글로벌 투자의 장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SC은행은 올 하반기 중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자산관리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 글로벌 현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 포럼’ 등을 통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SC은행의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은 부장은 올해 투자 테마를 `A.D.A.P.T-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하라`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테마는 구체적으로 ▲2016년 글로벌 성장을 소비가 주도(Advanced Economies at different stages of economic cycle)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화(Deflationary pressures to abate in Developed Markets)되고 있고 ▲아시아 및 신흥시장의 성장은 유가와 중국이 좌우(Asia and Emerging Markets dependent on China. Oil prices also key)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글로벌 차원의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 지속(Polices of Central Banks supportive of growth) ▲점증하는 변동성의 수혜 및 관리에 중점(Transition to late cycle likely to lead to higher volatility)을 둬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재은 부장은 `A.D.A.P.T` 전망에 따른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주식 선호, 다각화된 인컴 포트폴리오, 대안투자 등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한국SC은행은 고객과의 자산관리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28곳에 뱅크샵 4개와 뱅크데스크 4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 뱅크데스크 10개를 추가 개설할 계획입니다.

뱅크샵에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예·적금, 신용대출, 담보대출, 신용카드, 펀드에 이르기까지 주요 은행 업무를 대부분 처리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평일 휴일 구분없이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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