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신소율이 귀여운 간호사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상큼한 에너지를 전한다.
신소율은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유경호(송승환 분)와 하명란(정재순 분) 부부의 늦둥이 외동딸이자, 종합병원 내과 간호사인 유소희 역을 맡았다. 속내 표현에 조심스러우면서도 사소한 거짓말은 못하는, 미련하게 정직한 `귀요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소율이 간호사 소희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병원에서 진행됐다. 신소율은 흰색과 하늘색이 조화된 간호사복을 입고 등장,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신소율이 처치 도구가 담긴 트롤리를 밀고 병동 복도에 나타나자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진짜 간호사 같다. 자연스럽다"라고 찬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날은 `그래, 그런거야` 드라마의 전체 첫 촬영이 진행된 상황. 다소 어색할 수 있던 현장 분위기가 신소율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훈훈하게 달아올랐다. 신소율은 주사 못 놓는다는 환자의 타박을 받은 후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는데 이어, 컴퓨터로 차트를 보면서 대사하는 연기에서도 손정현 PD에게 대사톤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신소율은 틈틈이 카메라를 향해 밝은 웃음을 터트리며 손가락을 브이자로 만든 포즈까지 선보이는 등, 첫 촬영의 어색함을 물리칠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신소율은 "첫 촬영은 긴장되기 마련인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긴장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며 "전체 첫 촬영의 첫 신이었던 만큼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스태프들의 `환상호흡`으로 금세 적응완료했다"라고 쾌활한 첫 촬영 소감을 남겼다.
또한 "간호사 역할을 맡은 후 지저분한 손톱 정리를 가장 먼저 했다. 간호사는 늘 청결해야 하니까"라고 남다른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의학 용어를 위해 발음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캐릭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대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을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라며 "같은 또래 연기자들과는 벌써 가족 같은 느낌이 들 만큼 친해져서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다려진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소율이라는 배우가 가진 해맑은 에너지가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며 지켜볼 주말 드라마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줄 것"이라며 "완벽주의자이면서도 소심하고 귀여운 간호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9시대에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