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청년비례대표 김상민 '열정페이' 논란…과거 1억 쾌척했는데

입력 2016-01-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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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로스쿨 출신 보좌진을 특혜채용 또는 위장취업시키고 다른 한편에선 고졸 보좌진에게 저임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1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쾌척했던 사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김상민 의원과 아내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해 9월, 결혼식 축의금으로 받은 1억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를 위해 부부는 기부금이 직접 쓰이게 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남수단 국가사무소 현장을 사전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1일 김 의원의 의혹에 대한 옛 보좌진의 호소문 등 관련 자료와 증언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서면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담당 윤리관으로 지정된 김도읍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 사무처를 통해 김 의원 전직 보좌진의 호소문과 구두 진술 등을 받아 검토 중"이라며 "서면 조사 뒤 필요하면 윤리위 출석을 요구해 소명을 듣겠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김 의원의 보좌진 특혜채용·위장취업 의혹과 `열정페이(업무량 대비 저임금 강요)` 논란을 비롯해 김 의원이 지난해 결혼 때 과도한 축의금을 챙겼다는 논란, 출판기념회의 신용카드 결제단말기 비치 등 언론보도 등으로 제기된 문제점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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