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중단
제주공항 운항중단, 25일 오후8시까지…대기승객 8만명 `발 동동`
제주공항 운항중단 기간이 25일 오후 8시로 연장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기상대 등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 통제기간을 25일 오전 9시에서 같은 날 오후 8시로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23일 오후 5시50분부터 50시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대기 승객은 8만여명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항공기 운항 중단 기간이 연장되면서 공항 체류객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과 보안을 강화하고, 비상구급차와 식수,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 여객편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와 협조로 생수와 빵, 모포 등을 체류객에게 제공하고, 지자체 비상버스 20여대를 대기해 체류객의 시내 이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정기편과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한파로 항공기가 결항해 제주공항 출·도착이 늦어진 고객에 한해 제주공항 주차료를 전액 감면해 준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운항중단, 25일 오후8시까지…대기승객 8만명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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