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6일 화성교도소 공연…계속되는 교도소 투어

입력 2016-01-25 08:49  



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12월 청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교도소공연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을 오는 26일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 또한 대한민국 스포츠인 들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참여해 함께 나눔을 행한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특별한 시스템과 목적을 갖고 만든 시설이다. 즉, 전국에 있는 수형자들이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모여서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획득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특목교도소이다.

이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획득한 수형자들은 출소를 하여 각자 직장을 구하기도 하고 관계기관들에서 추천하는 작장에 들어가 일을 함으로써 사회에 잘 적응시켜 재범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의 교도소이다.

이미 답사를 마친 김장훈은 “교도소 분위기가 청주교도소와는 또 다른 만큼 그런 정서에 맞는 레퍼토리와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고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들도 다들 감독과 코치직을 수행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주말마다 모여 시간을 쪼개어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공연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후원자를 찾지 못해 음향시설비, 진행비 등 모든 경비는 김장훈이 부담한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살아 보니 일이라는 것이 아무리 의미가 좋아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함께 동참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과 꾸준한 행동이 필요한 듯 하기에 후원자가 없는 것에 대해 그리 괘념치 않는다. 교도소투어는 단순히 그날 하루 수형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차원을 넘어서 재범방지를 통한 제2, 제3의 피해자도 줄이고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국에 있는 50여개의 교정시설이 만일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기술훈련 지원을 하고 출소후에 특목시설의 공장을 운영하여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과정을 제공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재범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또 다른 피해자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피해와 관련된 모든 사회적비용이 연간150조가 넘는다는 학계보고가 있다. 이 비용을 줄여 복지에 쓴다면 1석2조,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도소투어는 그 높은 가치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행하는 캠페인이라고도 설명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몇년이 걸리든 꾸준히 해나아갈 생각이다”라고 교도소투어의 궁극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랜만에 방송계에 복귀한 김장훈은 요즘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신곡 `공항에 가는 날`을 홍보하고 있으며 25주년 기념앨범발표와 공연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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