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비가 줄어 내수 경기까지 얼어붙을까 걱정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의 얼음층은 한층 두꺼워졌고, 눈폭탄을 맞은 도로는 그대로 빙판길이 됐습니다.
추위에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줄이면서 거리도 한적합니다.
<인터뷰> 배재용/ 회사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외출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번화가의 카페도 썰렁하고,
<인터뷰> 정인호/ 카페 주인
"너무 추워서 여기서 장사하고 있는데 손님도 없고..."
주말마다 북적이던 도심 위락시설도 한산합니다.
<인터뷰> 정해민/ 서울시청 스케이트 관계자
"원래 1시쯤 되면 5:30~6:30까지 다 매진되는데 지난 주말에는 매진이 한 번도 된 적이 없어요"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고 항공 연착이 지속되면서 택배회사는 배송이 늦어질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이동수/ 물류회사 홍보팀
"항만 쪽은 최근 한파·폭설·강풍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택배는 대전 이남 지역의 폭설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폭설 소식에 나들이 차량도 줄었습니다.
지난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640만대로 한 주 전보다 100만대 가량 감소했습니다.
수출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가 얼어붙어 가뜩이나 어려운 1분기 성장률에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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