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황정민 "강동원이 활어라면, 난 수족관 광어"(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조은애 기자] `검사외전` 황정민이 극중 변재욱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사외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일형 감독과 배우 황정민, 강동원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이번 영화는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는 공간이 주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강동원 씨가 연기한 캐릭터가 활어 같이 팔딱팔딱 뛴다면 나는 수족관 안에 광어처럼 가만히 있어야 했다. 사람이 늘 뛸 수는 없지 않나. 뛸 때가 있고 안 뛸 때도 있으니까"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황정민은 극중 캐릭터인 변재욱에 대해 "감옥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자아성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며 "그럼에도 눈빛 만큼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 역을 맡았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그린다. 2월 3일 개봉.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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