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정상화, 2만여명 빠져나가…아직 4만명 남았다 '오늘 대이동'

입력 2016-01-26 09:24  


제주공항 정상화 제주날씨
제주공항 정상화, 2만여명 빠져나가…아직 4만명 남았다 `오늘 대이동`
제주공항 정상화로 체류객 등 약 2만4000명이 다른 지방으로 수송됐다.
26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2시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 출발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355편(출발 200·도착 155)이 운항했으며, 항공편으로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원은 2만3968명이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운항 제한이 26일 오전 6시까지 한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제주공항에서는 마지막 편인 김포행 제주항공 항공기가 출발한 오전 5시20분까지 밤새 운항이 진행됐다.
25일 오후 11시6분쯤에는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가 엔진(넘버 4) 덮개의 일부가 파손된 채 발견됐다. 찌그러진 엔진 덮개의 잔해를 수습하는 등 주변 활주로를 정비한 1시간가량 제주공항에 출발·도착하려던 1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간밤에도 제주공항 대합실 곳곳에서 체류객 수천명이 대기표를 받기 위해 매트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모포나 옷가지를 덮은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거나 쪽잠을 잤다.
저비용항공사는 결항으로 남은 체류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기다린 순서대로 대기표를 주다 보니 체류자들이 대기표를 받으려고 한꺼번에 몰려 한때 공항이 북새통으로 변했다. 몇몇 이용객은 종이상자를 찢어 ‘특별기를 띄워라’ 등의 글을 적은 피켓 시위를 했다.
오늘도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556편(출발 287편, 도착 269편)이 이·착륙할 예정이며, 제주에서는 체류객을 포함해 4만여명이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의 풍랑특보는 전날(25일) 모두 해제된 가운데 해상의 물결이 점차 낮아져 이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바닷길로는 25일 여객선 4대가 만석으로 출발해 승객 3000여명을 수송했다.
이날은 현재까지 여객선 6대의 출항이 결정됐으며, 일부 소형 여객선은 아침 해상 기상상황을 고려해 출항 여부를 결정한다. 수송 인원은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공항 정상화, 2만여명 빠져나가…아직 4만명 남았다 `오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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