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제는 내가 직접 뽑아서 집에서 즐긴다

입력 2016-01-27 11:47  


[최지영 기자] 한국인의 커피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국인은 지난 5년간 매주 평균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3년 대비 14% 증가했다. 커피 수입시장 규모도 2014년 기준 5억 9400만 달러를 기록해 10년 전보다 3.6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 선호
커피 소비가 증가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양상도 변하고 있다. 믹스 커피보다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커피전문점 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커피를 선호한다. 독일의 시장 조사기관인 GFK는 2015년 한국의 에스프레소 시장은 31.9% 성장했으며, 에스프레소가 전체 커피시장의 7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2015년 서울카페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1%가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런 양상을 볼 때 2016년에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가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GFK는 2015년 국내 전자동 커피 머신의 판매율이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 방금 갈은 신선한 원두 추출물의 향을 선호하는 커피 애호가들이 점점 늘고 있어 2016년에는 캡슐 커피 머신보다 전자동 커피머신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전자동 커피머신 인기 증가
전자동 커피머신은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를 쉽고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어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원두 찌꺼기 외에 발생하는 쓰레기가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장률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 중 최근 출시된 ‘필립스 홈에스프레소 2000’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고급 커피 문화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필립스 홈에스프레소 2000은 특허 받은 세라믹 그라인더를 탑재해 신선한 원두를 직접 바로 갈아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풍부한 맛과 향미를 지닌 고급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에스프레소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는 스마트 메모 기능이 있어 버튼 하나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춘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 커피전문점에서도 에스프레소 추출용 로스팅 원두 판매율 상승
전자동 커피머신과 함께 가정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로스팅 원두 판매율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로스팅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커피의 경우만 봐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커피전문점들은 연초부터 제조 커피 메뉴와 별도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원두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급 싱글 오리진 원두를 담은 `설 선물세트 2종`을 3~4만 원대에 출시했다. 이번 싱글오리진 원두는 진한 다크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수마트라 만델링을 비롯해 총 4가지의 다른 향미를 가진 원두로 구성, 판매된다. 선물세트는 싱글오리진 원두 4종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한 원두 1종과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매직머그 2개로 구성한 머그세트와 써모스 보온병 1개로 구성된 텀블러세트가 있다.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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