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세종청사 안내동 앞에는 고속·시외버스 승강장이 있는데요,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실내공간이 없어 불편이 큽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결국 이 승강장을 이전해 새단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 있는 고속·시외버스 승강장입니다.
많은 공무원과 세종시민들이 서울 수도권을 오가기 위해 들르는 곳인데,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무인매표소 공간도 좁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휴게실 등 실내공간이 없어 버스를 기다리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인터뷰> 정이수 유경춘 세종시 종촌동 거주
“날이 따뜻할때는 괜찮은데 추울때는 여기서 차 기다리기가 굉장히 지루하고 춥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간이 터미널이라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금으로는 못타고 카드로만 이용해서 타니까 나이드신 분들은 많이 불편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이런 민원을 받아들여 버스터미널을 이전 확장해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행복청은 세종청사 고속터미널 위치를 남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이곳 공영주차장 부지로 이동시키고 실내 대합실 등을 만들어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새 버스터미널에는 추위와 눈바람 등을 피하기 위한 대합실을 비롯해 무인매표소와 매점, 화장실, 수유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노약자와 장애인, 여성을 배려해 최대한 편의성을 높여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합실은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시야확보 등 개방감과 안전성을 고려하되, 승강장을 특색있게 디자인해 행정도시의 새로운 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행복청은 공무원과 시민 불편을 속히 해소하고자 건립에 속도를 내, 오는 7월 1일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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