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주력사업인 섬유와 소재 분야 외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ESS(에너지 저장 장치)의 사업화가 가장 눈에 띈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잉여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효성은 지난 2009년 ESS기술 확보에 성공했으며, 2013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인도와 파나마 등지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풍력발전기 사업에도 착수한 효성은 750kW와 2MW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책과제였던 5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개발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국제인증을 획득, 세계 수출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효성은 향후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보유하고 있는 사물인터넷기술과 효성중공업의 전력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전력 기술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