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흑삼·굴비, '여기'가 싸다

입력 2016-01-27 17:48  

    <앵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친지나 이웃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세트 고민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형마트별로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세트 마련해 품목별로 소비자들이 비교해서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들이 원하는 올 선물세트의 특징은 `실속`입니다.

    <인터뷰> 황현이 서울 마포구

    "경기가 어려우니까 가격 대비 저렴하면서 모양이 좋아보이고, 받으면 푸짐해보인다고 생각하는 (게 좋죠)."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번 설 선물세트의 특징은 `실속`입니다.

    이에따라 대형마트마다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한우세트.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하고 가공하는 미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는 한우세트 가격을 강점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현 이마트 영등포점 고객서비스팀장

    "이번 설 세트도 한우 가격이 30% 급등했지만 9개 냉동 선물세트 중에서 7개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고객들이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선물상품을 준비해 타 업체와 차별화를 뒀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인 흑삼이나 프리미엄 와인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남덕 홈플러스 영등포점 홍보판촉팀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PB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이번 설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고자하는 고객님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명절의 대표적인 선물이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굴비.

    롯데마트는 포장을 간소화한 실속 굴비세트를 6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득용 롯데마트 서울역점 신선수산팀

    "원재료가 비싸서 사기 부담스러웠던 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져가실 수 있어서 고객분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보시는것처럼 이번 설 선물세트 트렌드로 자리잡은 실속형 소비.
    백원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설 연휴까지 남은 2주 도안 유통업체들의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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