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자네트워크-한의학연구회, ‘치질치료 위한 문진표준화' 공동협력

입력 2016-01-27 16:10   수정 2016-01-27 16:16


구름의자 네트워크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진료차트 및 설문 개발지침 컨설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름의자한의원 압구정점에서 일선 한방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구름의자 네트워크의 정요한 대표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정요한 대표는 한방대장항문연구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치질을 항문만의 문제가 아닌 골반과 자세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비수술적 치질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정요한 대표는 치질진단을 위한 체계화된 문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진 항목이 체계화되고 표준화돼야만 문진으로써의 의미가 있다며, 그 일환으로 구름의자 네트워크는 치질진단 기준인 지스코어(G-Score)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름의자 네트워크의 지스코어는 항문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과정이 표준화되어 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류기준을 적용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치질진단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이미 오래다. 한방 의료기관에서 작성되는 문진표가 문진으로써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문진에 사용하는 용어 정의와 단위의 통일, 개발된 설문지에 대한 유의성 검증,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각적 보조도구 개발 등 다양하고 세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른 발표자인 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도 지스코어가 보편적인 진단툴로 적합하다고 평가하며, 지스코어가 한의학계 진단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박사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환자의 말만 하더라도 다양한 의미를 염두해둬야 하는데, 그 말의 뜻이 밥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는 건지, 무른 변이 나온다는 건지, 아니면 복부팽만감이 심하다는 건지 혼돈이 될 수 있다”며 “이런 혼란은 용어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인 만큼 text mining을 통해 중증도별로 나타나는 특유의 표현을 찾아내서 설문항목을 만들어간다면 모호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구름의자 네트워크의 지스코어는 보편적인 진단툴로 알맞다고 이 박사는 전했다. 끝으로 이 박사는 “구름의자의 진단툴 지스코어를 표준화 차트로 좀더 개발한다면 국내 한의학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구름의자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상전문가의 참여, 사회과학, 데이터과학, 현대의료기기의 도입 등 다양한 외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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