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이슈진단
- 출연 :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전일 중국시장의 급락은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대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며, 작년에만 이탈된 자금이 1조 달러에 육박하고 현재도 자본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자본유출 과정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정부의 시장 통제력에 대한 의문과 신뢰감이 저하되어 주가의 급락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시장도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투자심리가 불안해 단기적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중국 상해시장의 12개월 PER은 10.4배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부담이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정책당국이 실효성 있는 시장의 안정대책을 제시하고 투자자의 불안심리 진정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3가지이다. 첫째 유가의 흐름, 둘째 美하이일드 채권금리, 셋째 중국시장 변수이다. 유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지, 미국 에너지기업의 하이일드 채권금리 상승세가 일단락될 수 있는지, 중국시장의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이 나올 수 있는지가 글로벌 시장에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이 세 가지 변수가 현재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VIX지수가 급등했다. 향후에도 이 세 가지 지표의 방향에 따라 VIX지수의 등락 여부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FOMC 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목요일 오전에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최근 금융시장은 매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금융시장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글로벌 통화대비 달러 강세가 유지되어 미국기업의 실적부담이 증대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해 12월 금리인상 단행 후 언급했던 금리인상 속도 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에 교체된 연준 위원들이 매파성향을 가지고 있어 잠재적인 복병은 남아있다. 만약 이번 성명서가 시장 친화적으로 발표된다면 시장은 단기적인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다.
지금 시장환경은 불확실하고 글로벌 변수에 좌우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는 전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올해에도 저성장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종목을 추가하기 보다 포트폴리오를 단순화,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적을 수반한 성장주가 여전히 대안 종목이 될 것이다. (실적 성장주 : 미디어/콘텐츠, 스마트카, OLED/방산,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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