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美 FOMC 실망감 반영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1-28 10:49  

<앵커> 미국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210원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환율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오른 1,209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10시20분 기준 상승폭을 조금 줄이면서 1,207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 FOMC의 금리동결과 함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뉴욕증시는 FOMC 결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여기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전날 또 3% 이상 급락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밤사이 2.7% 상승하며 32달러 선으로 반등했고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환율 상승은 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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