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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맥심 온라인뉴스팀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 두 번째 주인공. 안티 없는 걸그룹의 대표주자 Apink(에이핑크) 보미입니다.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단어가 있는 만큼 걸그룹으로서 안티가 없다는 건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이핑크는 안티가 없다기보다 안티마저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근데 잠깐. 혹시 보미의 가장 치명적인 매력을 아시나요?
다른 걸그룹이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개인기. 바로 고릴라. 고릴라 말고 세렝게티초원에 왔나 착각하게 하는 기린도 있지만 보미하면 역시 고릴라입니다.
"야... 너 청순 걸그룹이야..."
사실 이런 매력이 보미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고 에이핑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사랑스럽고 청순하게. 무대 밖에서는 동네 귀여운 꼬마 소녀처럼.
"예쁜 척 좀 그만해. 안 그래도 예뻐."
포토월 앞의 보미는 참 안 예쁩니다. 2011년 데뷔해 어느덧 5년 차가 됐지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죠. 예뻐 보이기 위한 저 어색한 미소 좀 보세요.
보미의 가장 보미다운 모습은 바로 이런 겁니다. 포토월을 내려오는 저 씩씩한 보미. 저 행복한 표정. 저러니 이 오빠가 보미를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나요!
최근 세계 곳곳을 다니며 콘서트 투어를 다니느라 힘들 텐데 내색 한 번 없이 언제나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 에이핑크. 우리 핑순이들 2016년에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에이핑크♡ 사랑합니다 윤보미양♥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