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간:로스타임' 배우들의 개성넘치는 대본 인증샷 공개

입력 2016-01-29 10:20  

▲사진 = KBS

KBS 2TV 설 특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주)헥사곤 미디어)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개성넘치는 대본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과 배역의 특징을 연상케하는 표정과 포즈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우선 이번 작품 주연을 맡은 임지규는 당당한 표정으로 대본을 내세운 자신감 충만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진 것 없고 되는 것 하나 없는 고달픈 청춘을 맡았지만 렌즈를 바라보는 반짝이는 눈빛에서 뭐든 이뤄낼 것 같은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극중 임지규의 어머니로 나오게 되는 성병숙은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고, 임지규의 친구역을 맡은 백봉규는 엄지를 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어 대본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코믹하고 개성넘치는 표정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축구 심판복장을 한 배우들의 조합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지만 인생을 축구에 비유한 이 작품에 맞게, 주인공들의 인생에 로스타임을 부여하는 `축구 심판진` 역할을 맡게 된 이들 연기파 연극배우 군단의 감초역할도 사뭇 기대하게 만든다.

이 중 눈에 띄는 한 사람이 또 있으니, 화제의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극 중 연민정(이유리 분)의 엄마 역으로 활약을 펼쳤던 배우 황영희의 내숭제로 모습. 알고보니 미용실에서 파머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중 짬을 내 포즈를 취해준 것으로, 2013년 단막극 출연 이후 오랜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게 돼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설 연휴인 2월 10일(수) 밤 11시 10분에, 2화는 17일(수)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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