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충격에 외환시장 출렁 …원/달러 10원↓

입력 2016-01-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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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중앙은행의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꺼내면서 우리 외환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떨어졌고, 원/엔 재정환율은 9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일본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대폭 낮추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달러당 9.4원 떨어진 1,199.1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2.5원 하락한 1,206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국제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위험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후 들어 일본은행이 추가완화책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도 121엔을 돌파하는 등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20일여만에 9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4.41원으로, 어제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84원 하락했습니다.

약세로 거래를 시작한 채권시장도 일본의 통화 완화정책 발표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이번 조치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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