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통합결제 계좌 허용…5월부터 시범운영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1-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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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내 금융거래를 돕기 위한 외국인 통합결제 계좌가 도입됩니다.

외국인통합결제계좌는 세계적 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의 주요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제도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통합계좌 이른바 옴니버스 어카운트 허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 개선 방안을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관리시스템을 개편해 5월부터 일부 외국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시범 운영에 들어가 내년부터 새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나 중소형 외국계 기관 투자가들은 한국 주식을 사기 위해 국내 증권사에 별도의 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했습니다.

이번 제도 도입에 따라 글로벌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는 금융감독원에 통합계좌를 등록해 주문과 거래를 대행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외국인 통합계좌를 허용함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MSCI 지수 개편 과정에서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오를 가능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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