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이 일본 공중파 생방송에 출연했다.
일본 투어 콘서트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크레용팝은 2일 오전 TV 도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오하스타!’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히트곡들을 선보이고 최근 활동을 소개하는 등 근황을 현지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크레용팝은 트레이닝복 상의에 치마,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을 코디한 채 히트곡인 `빠빠빠`, `요괴체조`등의 무대를 펼쳤다. 이후 토크와 함께 출연자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등 크레용팝 특유의 귀여움을 드러내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막강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의 국내 공식 홍보대사 활동에 대해 다뤄 눈길을 끌었다. 크레용팝은 지난 여름 ‘극장판 요괴워치’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요괴체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요괴체조`를 선보일 때 일본어버전의 원곡이 아닌 한국어버전의 곡에 안무를 펼치며 `요괴체조`를 역수출했다.
특히 이번 방송 출연은 2012년 한일관계 냉각 이후 한국 가수들의 일본 방송 출연이 축소된 분위기에서 성사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하스타!’는 20여 년간 장수해 온 TV 도쿄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일본 유명 아이돌은 물론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이 출연 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아침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