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흥 넘치는 그녀, 트와이스 다현입니다.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후회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트와이스의 데뷔 쇼케이스 현장을 놓친 것입니다. 해당일에 미리 잡혀있던 일정 덕분에...
해당 현장을 다녀온 동료 기자는 역시나 "쯔위! 쯔위!"를 외치더군요. 하지만 저는 "모찌! 모찌! 기모찌!"로 받아쳤습니다.
물론 쯔위의 미모가 발군이긴 합니다(쯔위야 힘내!). 그래도 저는 다현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재밌는 친군데요.
데뷔전, 화제가 됐던 다현의 모습입니다. `독수리춤`이라고 널리 알려졌죠.
생각해보니 제가 동물류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청순고릴라` 에이핑크 보미부터 `우아독수리` 다현까지. 다음 동물류 걸그룹은 과연 누가 될 지.
"아이구 잘 먹는다! 뭐 먹고 싶어? 오빠가 다 사줄게!"
얼마 전, 트와이스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해 그 중 쯔위와 다현이 먹선수로 출동해 먹방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줬죠.
어찌 이렇게 복스럽게 먹는답니까. 통장 털어서라도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게 만드네요(미안한데 오빠 통장이 좀 얇아... 배가 부르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오빠라도 괜찮다면 밥 한번...).
"카메라 볼 땐 구급차 불러놓고 봐. 오빠 심장 멎을뻔했으니."
데뷔하자마자 대세 걸그룹 대열에 합류한 트와이스.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는 여전히 음원차트 10위권에 머무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거 음원차트 전세 보증금은 얼마요?
활동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음악방송에 소환되는 기염을 토하며 1위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대체 이 소녀들 매력의 끝은 어디랍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어. 그 두부 어떻게 한 번만 안 되겠니?"
트와이스는 과연 2016년에 어떤 매력으로 다시 돌아올까요. 급하게 음식 먹으면 체하죠. 팬들을 믿고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매력 충전해서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해요 트와이스♡ 사랑해 김다현♥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