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스타' 고경표·류혜영, 유아인·정유미의 연결고리[명단공개]

입력 2016-02-02 12:07   수정 2016-02-03 09:29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팬이라면 좋아하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등 모든 것이 알고 싶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와 친한가`는 최대의 관심사다.

tvN `명단공개 2016 (이하 명단공개)`에서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했다. 지난 1일 명단공개에서 `연예계 의외의 절친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하 응팔)` 주역들이 대거 등장하며 종영의 아쉬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응팔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방송이었다.

한국경제 TV MAXIM이 이날 소개된 스타 중 어벤져스 뺨치는 연예계 인맥 BEST5를 뽑아봤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이정재 정우성, `존댓말 쓰는 17년 친구`

이전부터 연예계 절친이라고 알려진 이정재와 정우성은 이날 1위에 올랐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처음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그들은 작품을 통해 급속도로 친해졌고 친구가 된 뒤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막역하다. 햇수로만 17년째 친구인 그들이 싸우지 않는 비결은 서로에 대한 배려다.

이정재는 지난해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정우성 씨와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지금까지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덕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정재의 인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빅뱅의 탑과 의외의 친분이 있다는 소식이다. 탑은 과거 자신의 SNS에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변요한 류준열 이동휘 수호, `변요한 사단, 성공적`

이날 `명단공개` 3위에는 변요한이 이끄는 연예계 신흥 사조직 `BYH48`이 소개됐다. 이 모임은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의 이름을 차용해 변요한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변요한, 류준열, 이동휘, 엑소 수호가 포함된 모임이다.

변요한은 이동휘와 영화 `우는 남자`, `감시자들`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류준열과는 `소셜포비아`에서 인연을 맺었다. 의외의 절친, 엑소 수호와는 한예종 동기다. 수호와 류준열은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호흡을 맞췄다.

변요한은 이동휘와 류준열을 위해 응팔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유아인 정유미, `연상연하 절친`

이날 4위를 차지한 유아인의 절친은 배우 정유미였다.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영화 `깡철이`에서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이 영화에서 키스신을 선보였다.

연상연하 절친인 두 사람은 지인들과 파티에 참석하는 등 사적인 만남은 기본이고 공식 석상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유미에 대해 "여배우이기 전에 굉장히 자연스러운 사람이고 그런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업계인데, 이 안에서 제가 너무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 `포스톤즈의 의리`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이하 꽃청춘)`에서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톤즈가 7위에 올랐다.

조정석, 정상훈, 정우는 서울 예대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춥고 배고팠던 연극배우 시절 조정석과 정상훈은 극장에서 매일 껴안고 자며 서로의 체온을 공유한 사이.

정상훈과 정우는 무명시절 함께 캐스팅됐던 영화가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 친해졌다. 정우와 조정석은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강하늘은 조정석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정상훈과는 뮤지컬 `어쌔신`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우와는 영화 `쎄시봉`에서 친분을 쌓았다.

무명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인연을 지금까지 의리 있게 지키고 있는 포스톤즈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류혜영 고경표, `너무 좋아 친구로 지내`

응팔에서 연인 연기를 했던 류혜영과 고경표는 건국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학과 사람들로부터 "쌍둥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했다고.

이들은 응팔 대본 리딩 당시 뒤통수 때리기는 물론 과감한 스킨십도 서슴지 않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류혜영은 "내가 건방지게 고경표에게 반말하고 친구가 됐다"며 친해지게 된 경위를 밝혔다. 고경표는 "류혜영과 감정이 좋아진다고 사귀다 헤어지면 더 오래 못 볼 테니 우리는 친구로 오래 지내자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7년 동안 이어진 끈끈한 우정 덕분에 두 사람은 응팔에서 실제 연인 같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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