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
2015년 추석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이 이번 설에는 `사돈의 팔촌`과 함께 전력을 보강하여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노래와 춤을 포함해 다양한 끼를 가진 아이돌은 물론, 연예인 못지않게 훈훈한 외모와 각양각색 재주를 간직한 형제자매들이 함께 등장하여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선사한 것.
먼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오빠를 공개한 적 있는 EXID 솔지는 데칼코마니처럼 꼭 닮은 오빠 허주승과 친구 강길준과 함께 DJ DOC의 `Run To You`로 무대를 한바탕 흔들어 놓았다. 또한 작년 추석특집 때 파격적인 쫄쫄이 의상을 입고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감미롭게 소화한 BTOB 서은광과 이창섭은 설을 맞아 보다 업그레이드되어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의 무대 위에 올랐다. 바로 막 군 복무를 마친 서은광의 동생 서은총을 나무꾼으로 영입, 더욱 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여운을 남긴 것.
이렇게 아이돌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훈훈한 사돈의 팔촌 중 단연코 돋보인 것은 여자친구 엄지의 오빠 김보근과 헬로비너스 라임의 오빠 김세준이었다. 최근 `시간을 달려서`로 화려하게 컴백한 여자친구 엄지는 현재 군 생활 중인 오빠 김보근과 함께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의 문을 두드렸다. 오빠 김보근은 해병대 선배이자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김흥국을 향한 깍듯한 경례로 강인한 남성미를 뽐냈는데, 이후 동생을 위해 몰래 준비한 애틋한 편지로 엄지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모두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헬로비너스 라임은 5살 터울의 오빠 김세준과 함께 예심 현장을 찾았는데, 시원시원한 미소와 9등신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라임답게 오빠 김세준 역시 훤칠한 키와 박유천과 흡사한 외모로 심사위원인 송은이, 김숙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완벽한 비주얼과는 반대되는 코믹한 무대로 반전을 선사한 누나 레인보우 김재경과 동생 엔플라잉 김재현은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 평소 `매형 후보만 300명이 넘는다`던 김재현은 즉석에서 매형감을 뽑기 위한 `섹시 댄스 배틀`을 개최하며 누나 김재경을 당황하게 하였다. 러블리즈 케이는 멀리 경주에서 전문 무용수로 활약 중인 언니 김민지와 함께 출연해 눈과 귀가 흐뭇한 무대를 연출했다.
강호동, 김신영의 진행과 가수 김흥국과 은지원, 김종민, 이특, 에일리, 개그맨 김영철과 박성광의 심사로 열린 설 특집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오는 8일 설 당일 오후 5시 10분에 KBS 2TV를 통하여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