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IT 하드웨어…'플랫폼 기업' 질주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2-04 13:53  

    애플 가치 앞지른 '구글'
    <앵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시가총액으로 애플을 추월했습니다.

    애플과 삼성으로 대표되는 IT 장치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먼저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 산업의 무게중심이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펫은 어제 장마감 후 시가총액 685조 원을 기록해 기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제쳤습니다.

    알파벳은 검색 사업자인 구글 외에 구글벤처스, 사물인터넷 기업인 네스트 등의 자회사를 두고 소프트웨어에 기반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도 폭발적입니다.

    드라마와 영화까지 빅데이터에 기반해 맞춤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술로 미국 케이블산업을 뒤흔든 회사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134%올랐고,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각각 30~40%대 강세를 보이며 IT기업의 세대 교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 미국 IT기업을 대표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4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만 1조 1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6%에 달하고, 우리나라 전체 시가총액과 맞먹을 정돕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검색엔진, 전자상거래, 인터넷게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인터넷 검색엔진, 전자상거래 등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클라우드로 사업을 확장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플랫폼에 기반한 IT 기업의 성장과 반대로 스마트폰과 태플릿PC 시장은 올해 판매량 둔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여파에 애플 주가는 1년간 17% 내렸고, 삼성전자도 스마트폰과 반도체 매출 감소로 같은 기간 14%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의 IT하드웨어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 산업으로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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