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억633만 원으로 지방 자치구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 3억 원이면 수도권 웬만한 지역의 아파트 값보다 높고, 경기도 평균 매매가격(3억839만 원)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2,256만 원이고, 시도별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억9,86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경기가 2억3,608만 원, 대구가 2억1,684만 원이었습니다.
대구는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은 곳이었는데 특히 대구 수성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자치구중 5년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성구(96.71%)로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2010년 말 1억5,056만 원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억63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성구는 대구·경북지역의 명문고교로 꼽히는 경북고와 경신고 등이 자리잡고 있어 ‘맹모·맹부’들이 몰린다"며, "지방의 대치동,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며 학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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