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플랫폼 기업들의 앞글자를 따서 소위 `FANG`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이들의 선전으로 국내 플랫폼 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국내 플랫폼 업계의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
메신저와 O2O, 인수합병 등의 방법으로 사업 영토를 넓혀 더 많은 고객 붙잡기에 나섭니다.
네이버는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주목됩니다.
라인은 지난 해에만 1조원이 넘는 해외 매출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라인TV와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영역 늘리기에 나섭니다.
지난해 카카오택시 등 O2O 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로엔 등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안에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고 카카오게임 플랫폼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게임 직접 배급에 나섭니다.
사업영역 확대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원을 다양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빈 / 교보증권 연구원
“국내 플랫폼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분에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도 호환 가능한 ‘한글’ 프로그램을 내놓은 한글과 컴퓨터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저마다의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판 `FANG`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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