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고속도로 7일 오전 혼잡, 빙판길 안전 운전하는 방법은?
설연휴 고속도로 7일 오전 혼잡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을 달릴 때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회전력이 약한 2단 기어를 놓고 출발`
먼저 눈이 많이 내리거나 빙판길을 달릴 때는 수동이나 자동 모두 1단 기어보다 2단에 놓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 기어는 2단보다 회전력이 세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에 힘을 조금만 주어도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
또한 빙판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건조한 아스팔트의 노면 마찰계수는 0.7∼0.8μ 정도다. 눈이 쌓이면 마찰계수는 크게 떨어져 0.2∼0.3μ 정도가 되고,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가속을 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보통 앞차가 지나간 타이어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앞바퀴 방향은 11자`
아울러 신호대기나 멈췄다가 출발할 때는 스티어링 휠로 앞바퀴 방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앞바퀴의 방향이 정면을 향해 11자가 아닌 대각선으로 되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차가 미끄러질 수 있다.
`가급적 엔진브레이크를 사용`
미끄러운 길 위에서는 가급적 브레이크를 대신해 엔진 브레이크를 쓰는 것이 좋으며, 만약 풋 브레이크를 쓰게 되면 여러 번 짧게 반복해 밟는 편이 좋다. 또 어느 정도 속도를 줄이기 전에 갑자기 기어를 저단으로 내리면 갑작스럽게 엔진회전수가 올라가 구동바퀴가 잠길 수 있다. 눈길처럼 미끄러운 길에서는 순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충분히 속도를 줄인 다음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써야 안전하게 멈출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스노우 타이어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이들은 겨울철을 위해 스노타이어를 미리 장만해 놓았다가 시기에 맞춰 갈아끼우는 것이 좋고, 도시와 같이 제설작업이 잘되는 곳에 사는 차주라면 스프레이 체인을 하나 마련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