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4일 내놓은 `2015년 복권 판매 동향`을 보면 작년 한 해 동안의 복권 판매액은 3조5,551억원으로 2014년보다 2,724억원 늘었다.
2003년 4조2,342억원이 팔려나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복권위는 지난해의 경우 판매점 432곳이 새로 문을 열고, 복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점 등이 판매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율은 2011년 이후 0.23% 정도로 유지,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45%)이나 미국(0.38%)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복권위는 설명했다.
작년 복권별 판매동향을 보면 온라인복권(로또)이 3조2,571억 원어치 팔려 2014년보다 2,082억원 늘었다.
2004년(3조2,984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온라인복권 판매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6%로 전년(92.9%)보다 1.3%p 하락했다.
작년 1등 당첨금액은 최대 73억3천만원, 최소 9억8천만원이었다.
복권위는 작년 판매액 가운데 40.5%인 1조4,399억원을 기금으로 조성,전액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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