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은 굶어 죽는데…김정은 위한 메기 보양식 개발 '어이없네'

입력 2016-02-09 00:00   수정 2016-02-11 07:56




최근 북한에서 다양한 메기요리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메기가 몸에 좋다`며 생산을 독려한데 대한 현장의 화답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 언론 매체들은 지난달 20~21 평양시 평양면옥에서 열린 `급양봉사부문 메기요리경연`에 40여개 기관이 참가해 무려 70여 가지의 창안(창작)요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메기껍질종합냉채, 과일즙을 가미한 메기튀김, 생강간장즙을 넣은 메기찜구이, 메기껍질묵, 버섯소메기구이 등이 새롭게 개발된 메뉴로 소개됐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경연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만들어 전시한 요리들은 모두 하나의 예술작품 같았다"고 극찬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원자재인 메기의 풍미를 돋굴 수 있게 보조자재들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잘 조화시킨 버섯소메기구이, 메기레몬향튀김, 메기감자전 등의 요리들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평양메기공장과 여러 단위들에서 내놓은 맛좋은 메기훈제품들과 메기껍질묵, 메기꼬리튀김, 메기대가리보쌈 등 부산물 요리들이경연을 더욱 이채롭게 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메기공장을 비롯해 5월9일메기공장, 삼천메기공장 등 지난해 메기 양식장만 3차례나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해 10월 평양메기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야외못들에서 욱실거리고있는 메기들을 보시면서 물보다 물고기가 더 많은 희한한 풍경이라고 기뻐하시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의 독려로 메기 생산량이 늘어나자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014년 12월 "김정은이 메기가 몸에 좋다는 한 간부의 말을 듣고 나서 전국적으로 메기 양식을 지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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