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귀성·귀경길 정체구간 다소 해소…서울↔부산 5시간
연휴 셋째 날이자 설 당일인 8일 귀성과 귀경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속도로 양방향이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10분이 걸리는 등 귀경길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
저녁시간에 접어들어 정체가 다소 해소되면서 오후 8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서울 2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57분, 부산→서울 4시간50분, 울산→서울 4시간52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4시간40분, 강릉→서울 4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행선은 상행선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아직까지는 정체구간이 많다.
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현재 전체 고속도로 구간 중 정체, 서행 거리는 총 796.5km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황간휴게소→영동나들목, 목천나들목→천안분기점, 안성휴게소→오산나들목 등 총 74.3km에서 차량이 시속 40km 미만의 속도로 거북이 걸음이다.
부산방향은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61.8km 구간에서 정체가 남아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방향 서산나들목→당진분기점 등 48.1km,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등 총 31.7km 구간이 막히는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등 총 4937km, 인천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등 70.5km 구간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은 오후 10∼11시께 정체가 해소되겠으나 귀경 방향은 자정 이후가 넘어서야 해소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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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