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우리 수출은 고전하고 있지만, 기술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 분야 수출 확대가 유망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에 들어가는 첨단 카메라 생산이 한창입니다.
이 중소기업은 핸드폰 카메라에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로 사업을 다변화하면서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출 금액만 3천400억원.
창업한 지 12년 밖에 안됐지만, 세계시장 점유율 7.1%를 차지하는 세계 5위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재병 엠씨넥스 전장사업부문장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와 품질혁신, 그리고 경쟁사와 달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잘 하고 있고요....”
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하락으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한 우리 수출은 올해 더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IT, 전자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하며 부가가치를 높인 자동차 부품 산업은 경기에 비교적 덜 민감해 수출 부진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스마트카 분야 중소 부품 기업 육성에 270억원을 투입하고, 수출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등 이 분야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자동차부품 산업이 또 다른 수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13개월째 감소하며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관련뉴스